
떼돈을 버는 기업의 대표적 특징중 하나가
당연하지만 일반 사람들이 가지지 않은...
혹은 가지기 굉장히 힘든 "독점"포지셔닝을
하고 있다.
세상에 돈 냄새 잘 맡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기에
한둘이 덤비는 게 아니다. 근데 그 와중에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그 자리를 꿰차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내가 이번에 국민의 당 이준석 관련 컨텐츠를 하다가, 대학교 창업 그룹 학생들과 간담회를 하는 걸 봤는데,

그걸보고 되게 깜짝 놀랬다. 대학교 창업그룹 학생들이 핀테크 관련 직종이었고, 이준석이 거기서 말하는 내용들을 다 알아듣는는 것이었다.
예를들면, VC(벤처투자자), P2P, 지연시세, 코스콤 등등 일반인들이 모를 만한 금융관련 내용들을 빠삭하게 알고 있었다.
그 영상하나로 여러가지를 깨닫게 되었는대
일단 첫번째로 놀란건, 이준석이 창업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고, 그 다음 핀테크 기업을 창업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어마무시하게 많다는 것이다.
그와중에 놀라운 내용중 하나가 핀테크 창업자들이 말하는 내용들 중 나온 "코스콤"이라는 거래소 독과점 기업이었다.
우리가 옛날 공인인증서 시절로 흘러들어가면, 그때 그 쓰레기같은 "공인인증서" 설치 Active X 같은걸로 머리 터졌던 기억 날 것이다.
그런 것들은 보통 공개입찰 혹은 수의계약 같은걸로 프로그래밍하는 회사들에게 "외주"를 줘서 솔루션을 만드는 식으로 진행한다. 일례로 공인인증서가 없어지면서, 카카오가 민원24 인증업무를 담당하는 것처럼 말이다.

"증권 거래소"의 거래시스템을 꽉 잡고 있는 곳이 바로"코스콤"이다. 이를 방증하듯 코스콤 연봉을 보면 진짜 껌뻑 넘어가 죽는다. (평균 1억)
코스콤이 장사하는 방식은 거래소 정보 제공료인데, 무료의 경우 시세의 20분 이후 지연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그래서 몇몇 포털사이트들의 주식정보가 되게 느리게 갱신되는 모습들 볼 수 있다. 반면, 유료회원으로 가입하면 실시간 시세정보를 받을 수 있다.
증권사들은 이 코스콤과 다 계약을 맺고 있어서 실시간 정보를 우리같은 고객에게 제공해 줄 수 있다. 문제는 유료회원되는게 어마무시하게 비싸다는 것인데, 1달에 약 2000만원 정도를 지불해야한다.
그러니까 증권사 하나 차리려면 연 2억씩 뱉어야함.
진입장벽이 미쳤지?

때문에, 초 대규모 투자를 받지 않는 이상,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핀테크 기업은 증권정보를 받는 시도에서 꽉 막혀버린다.
공기업도 아닌 코스콤이 이렇게 장사하는 것에 대해 핀테크 기업들은 굉장히 극혐하고 있는데,
국민의 힘당은 이 자본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어떻게 부수려고 힘쓰고 했지만 코스콤은 당연하지만 그런 거래를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핀테크 스타트업이 아예 크질 못하고 있는데, 코스콤은 이를 의식한듯 대외적으로 스타트업을 열심히 키우는 투자나 공모전 같은걸 시행해서 핀테크 발전시키려는 듯한 형국을 겉으로 보여주긴 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거래 체결 실시간 정보제공 자체가 밥줄인만큼 정보를 무료로 공개하도록 압박하는 시도들에 격하게 방어하는 중이다.
좌파쪽은 주식이 어느정도 도박이라 생각하고, 비트코인도 규제하는 상황이라 아예 이쪽 관련해서 관심 자체가 없다.
반면 우파쪽은 이미 다 알고 있고 경제에 어느 정도 빠삭하니까 이쪽을 상당히 문제삼고 있는데, 아마 스타트업 핀테크 관련 압박이 세지면 법도 바뀔 수 있을 거같다.
그전까진 로비를 엄청 해야겠지.
뭔가 내 촉이지만 그렇게 되면, 언론법 개정되면서 인터넷 언론이 우후죽순 생겨난것처럼, 증권사도 미친듯이 많이 생길 확률이 있음.
자본시장법을 알아놔야하나 ... 생각이듦.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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